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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난바 소바 맛집(간편하게 먹고 큰 감동을 원할 때)(蕎麦とラー油で幸なった。 日本橋店)

by whitehandspsychology 2022. 12. 19.

 오사카에 도착한 첫날 너무도 배가 고팠다. 그냥 맥도날드나 롯데리아 갈까 하였으나 그래도 여행 첫끼인데 일본 음식을 먹어야 할 것 같아서 구글링을 하여 찾은 소바집이다. 일식을 좋아하긴 하지만 사실 한국에서는 소바를 그리 자주 먹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뭔가 소바는 간식(?)같은 느낌이라 배가 부르지 않을 것 같은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방문한 소바집은 성공이었다! 蕎麦とラー油で幸なった라는 이름인데 번역기 돌리니 "메밀과 라유로 다행이었다"라는 뜻이다.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맛있어서 나도 다행이었다. 

 홈페이지(https://www.sakas1984.com/) 방문해 보니 3개 지점이 있으며 나는 닛폰바시 점으로 갔다. 

 

우메다역에서 난바까지 몇 정거장 안되어 걸어가려 했었는데 막상 내리니 도저히 힘들어서 지하철 탔다(지하철비...ㅠㅠ) 그런다음 배가 고파 몽롱한 상태로 거리를 걸었는데 그래도 다행이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에 허기를 잠시 잊었다. 

 

얼마나 배가 고팠던지 가게 전경도 안찍었다. 그래도 찾아 가신다면 한눈에 알아보실수 있을 것이다. 

안에 들어가니 역시 자판기가 있었다. 관광객 입장에서 참 좋은 것 같다. 나는 따듯한 돼지고기 소바 + 밥 이렇게 먹었고 동행인은 차가운 것으로 먹었다. 생맥주가 있으면 먹으려 했는데 병맥만 있어서 스킵했다.  

자리에 앉으니 여러 소개글(?)같은 것이 있었다. 파파고로 읽어보았어야 했으나 이것저것 신기한걸 구경하느라 스킵했다. 특히 사장님이 멋진 외모와 일하시는 모습의 전문성에 한동안 멍하니 구경하였다. 

 

아마도 무언가 넣어 먹으라는 것 같다.

 

1. 차가운 소바

 얼핏 보면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을 구분하기 불가능 하다. 그래도 담아주는 그릇의 색이 다른 것 같다. 사실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의 차이는 나오는 간장 소스의 차이인 것 같다. 

2. 뜨거운(따듯한)소바

일단 뜨거운건 아니었다. 미지근함과 따스함의 중간 정도였다. 구성은 미지근한 간장 소스에 아래 보이는 면이 함께 나온다. 

 위에 김과 깨가 있고 돼지고기가 있으며 아래 메밀면이 있다. 

 맛은 "와!"소리가 나왔다. 면이 정말 맛있었다. 메밀 함량이 높은 것 같다. 뚝 끊어지는데 향이 좋게 퍼진다. 그리고 같이 있는 돼지고기가 은근히 기름져 조화로웠다. 

간이 안맞을 경우를 대비해 앞에 간장이 있으나 그걸 넣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살짝 짜다. 정확히는 처음에는 짠데 먹다보면 면을 여러번 넣었어서 간이 맞아진다. 

아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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