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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배가 편안해지는 밀가루...(스위트브런치)

by whitehandspsychology 2022. 10. 3.

 주말이다. 어제 4주만에 술을 마셔서 뭔가 건강한걸 먹지 않으면 죄책감이 들 것 같다. 그러나 완전 속세를 벗어난 음식은 먹고싶지 않아 집근처 소중한 브런치 카페를 갔다. 

 

 

 가톨릭대학교 앞 소중한 카페인 스위트브런치를 갔다. 이곳은 좀 신기한게 학교앞에 있는 카페라면 당연히 학생이 대부분일 것 같은데 막상 드시고 계신분들은 나이가 다소 있으신 로컬 여성분들이 많다. 로컬 남성으로 지난 10여년 간 잘 방문하지 않았으나 올해 이상하게 자주 간다. 아마 내가 점점 소화력이 떨어져서 맛은 있으나 자극적이지 않은 깨끗한 음식이 점점 좋아져서 그런것 같다. 10년간 역곡 지내며 가장 많이 변한건 내 건강인것 같아 서글프다.....

 여기는 보기보다 오래 되었다. 아마 내가 학부 2학년때 생겼던 것 같다. 물론 옆옆집에 있는 칼국수집(백종원 골목식당 나온곳)이 워낙 오래 되었지만 학교가는 길에서 꽤 오래된 편이다. 

 

1. 느낌

 아기자기 하다. 사실 10여년전 처음 생겼을 때는 세련된 느낌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며 더 편안한 느낌이 되었다.

안내판 또한 이쁘게 나이를 먹었다.

 

 

 

 

가격이 오르긴 했는데 워낙 요즘 고물가라 이정도면 비교적 저렴한 것 같다. 퀄리티가 나쁘지 않다. 특히 조리 식품이 가성비가 좋다. 

2. 느낌

 지금까지 먹어본 것은 샌드위치, 퀘사디아, 스프, 샐러드이다. 셋다 참 맛있다. 쉬는날 밥해먹기 귀찮을 때 샌드위치 하나면 꽤 든든하다. 거듭말하지만 이 집은 참 속이 편해져서 좋다. 화려한 맛은 아니지만 언젠가 한번씩 생각나는 담담한 맛이다. 

퀘사디아에 은근히 고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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