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일본을 다녀왔다. 간사이 여행 중 정말 추천 할만한 빵집을 경험 하였다. 바삭함과 고소함이 인생 탑 3안에 든다. 이름은 panc라고 하며 인스타 그램 아이디는 @pancbakery 이다(https://www.instagram.com/pancbakery/).
1. 개요
1) 영업시간: 신기하게 목금토일 10:00~ 16:00이다. 매우 적은 기간 운영하며 생각보다 빨리 sold out되니 방문시 주의 할 필요가 있다. 역시 고수는 영업시간이 짧은 것 같다.
2) 결제: 현대적인 느낌과 맞게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VISA, MASTER 다 가능)!
3) 가는길
킨테츠 나라역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걸어도 된다. 도다이지 근처라 여기서 빵을 사고 나라여자대학 옆으로 올라가면 좋다.
나의 경로는 이러하다.
(1) 다이코쿠초 역 -> 난바
(2) 난바 -> 킨테츠 나라
난바에서 킨테츠 패스를 구매하였다. 끝나고 여기저기를 가야 하기 때문에 이게 더 저렴했다.
(3) 킨테츠 나라에서 도보
2. 외관
한국의 성수동이나 합정에 많은 스타일의 모던한 외관이다.
3. 빵
인스타에는 더 다양한 빵이 있으나 나는 크로와상과 에그타르트만 구매하였다. 그리 늦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벌써 빵이 없어지고 있었다.
(1) 크로와상
맛이 미쳤다. 정말 바삭하다. 바삭한 빵집은 꽤 있으나 바삭함이 과하면 딱딱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는 과하게 바삭하면서 동시에 부드럽다. 진짜 신기한 경험이다. 게다가 음료를 마시지 않아도 괜찮을 정도로 속은 촉촉하다. 나는 크로와상을 뻑뻑하다 생각해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집은 다르다. 여기 방문한다면 정말 꼭꼭! 플레인 크로와상 하나는 구매하시길 추천드린다.
(2) 에그 타르트
기본적으로 바삭한 크로와상을 만들 수 있는 집은 당연히 타르트의 빵 부분도 그러하다. 그런데 이 집은 필링도 미쳤다. 간혹 부드러움이 과해 콧물(?)느낌이 나는 빵집이 있지만 이집은 그렇지 않다. 부드럽지만 체계가 무너지지 않으며 한순간에 입에서 퍼진다.
합정-홍대 쪽을 자주 놀러다니지만 이렇게 밸런스가 잘맞는 타르트는 먹어본 적이 없다. 정말로 균형잡힌 맛(정확히는 맛의 경험이라 칭할만 하다.)이다.
타르트 하나는 남겨두고 저녁에 다시 먹었는데 그 바삭함이 90%이상 유지 되었으며 차가워지니 오히려 필링의 풍미가 더 살아났다. 이곳에 방문한다면 반드시 타르트를 두개 사서 하나는 바로먹고 나머지는 몇시간 뒤에 드셔보시길 추천드린다.
4. 총평
옆에 나라여대가 있는데 이 분들은 이걸 매일 먹을 수 있다는 것에 시기와 질투가 생긴다. 순간 입학하고 싶어질만큼 부러웠다(난... 남자인데). 맛 뿐 아니라 외관과 느낌이 참 좋았다. 친절한 직원 분은 내 알바생활을 돌아보게 할 정도였다. 비록 점심 이후에 갔지만 한 입 먹고 나니 이른 아침 일어나 이 집에서 빵을 사서 나라 거리를 걷는 내 모습을 상상하게 해주는 베이커리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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